때때로 궁금한가요
떠나온 일터가
두고 온 일감이
놓고 온 연장이
종종 그립습니까
끝이 아슬아슬합니다
우리 삶이 늘
그러했듯이
하지만 우리 중 많은 이에게는
너무나 아득한,
∙
Seoul, 2016
- KTX 여승무원들, 쌍용차 해고자들, 콜텍 노동자들, 그리고 내가 부족하여 미처 알지 못하는 수많은 노동자들을 떠올리면, ‘고작’ 100일째 맞는 파업의 아침이 조금은 겸허해진다. [본문으로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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