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제 내게 열정적으로 말할 아무 것도 남지 않았다
반짝거리며 흘러가는 저 시간들은 더이상 내것이 아니다

당신을 기다린 것은 꽤 오래 되었으나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,
바삐 움직이는 사람들의 걸음마저 이즈음의 내 삶에는 사치인 지도 모른다

나는 그저 출발과 도착의 명멸하는 순간들을 응시할 뿐,
기적(汽笛)은 비루하고 진부한 혁명과도 같았다



+ Recent posts