때로 나무처럼 꿋꿋했으면 좋겠노라고,
다른 이에게 그렇게 든든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노라고
생각할 때도 있습니다
그리고 종종 기대에 못미치는
나 자신에
실망할 때도 있지요,

하지만 올려다 보세요,
언제고 바람에 흔들려 보지 않은 나무가 어디 있는가를,
뿌리가 깊어지기까지 얼마나 많은 가지들이
불안에 몸을 떨었는가를[각주:1]


Seoul, 2010


  1. Originally written in 2010 [본문으로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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