때때로 궁금한가요

떠나온 일터가


두고 온 일감이

놓고 온 연장이

종종 그립습니까


끝이 아슬아슬합니다

우리 삶이 늘

그러했듯이


하지만 우리 중 많은 이에게는

너무나 아득한, 

[각주:1]

 Seoul, 2016


  1. KTX 여승무원들, 쌍용차 해고자들, 콜텍 노동자들, 그리고 내가 부족하여 미처 알지 못하는 수많은 노동자들을 떠올리면, ‘고작’ 100일째 맞는 파업의 아침이 조금은 겸허해진다. [본문으로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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