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는 늘 무언가를 보고 있지만 

정말 잘 보고 있는 걸까요. 

아니 우리가 보고 있는 게 뭔지

알고 있기는 한 걸까요. 

둥그런 창으로

열심인 척 들여다봅니다. 

오로지 지나는 건

무심한 바람입니다. 



 Croatia, 2007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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