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, 그래요,
영원은 늘 너무 긴 시간[각주:1]


그러므로 당신은 그저 

찰나의 빛에 

머무르고 있었던 건가요,

구르는 잔돌 사이 

우두커니


그러나 영원은

늘 

충분히 긴 시간이어서

당신이 어느 때라도 돌아보기를


당신을 기나긴 세월 동안

기다려왔던 

영원과 조우할 수 있기를.

∙ 

Brighton, United Kingdom, 2010



  1. 주제 사라마구, "눈먼 자들의 도시", 정영목 옮김, 해냄출판사, 2002 [본문으로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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