건너갑니다,
아니 어쩌면 그저
이 삶이라는 강물의 흐름에
휩쓸려 가는 것인지도,
둘이서,
그래도 둘이라서
버틸 수 있는 지도
・
London, 2013
| DAY 24 - 누군가 내뱉은 단어 (0) | 2017.10.13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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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DAY 23 - 세상에는 슬픔이 너무 많다 (0) | 2017.10.12 |
| DAY 21 - 내일은 어쩌면 (0) | 2017.10.10 |
| DAY 20 - 흘러가고 밀려오고 쓸려가고 (0) | 2017.10.09 |
| DAY 19 - 당신도 저녁놀을 바라보는 걸 (0) | 2017.10.08 |
내 일 은
어 쩌 면
또 다 시
・
Seoul, 2017
| DAY 23 - 세상에는 슬픔이 너무 많다 (0) | 2017.10.12 |
|---|---|
| DAY 22 - 건너갑니다 (0) | 2017.10.11 |
| DAY 20 - 흘러가고 밀려오고 쓸려가고 (0) | 2017.10.09 |
| DAY 19 - 당신도 저녁놀을 바라보는 걸 (0) | 2017.10.08 |
| Day 18 - 무엇을 두고 온 걸까요 그 바다에 (0) | 2017.10.07 |
흘러가고
밀려오고
쓸려가고
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는 채
・
London, 2010
| DAY 22 - 건너갑니다 (0) | 2017.10.11 |
|---|---|
| DAY 21 - 내일은 어쩌면 (0) | 2017.10.10 |
| DAY 19 - 당신도 저녁놀을 바라보는 걸 (0) | 2017.10.08 |
| Day 18 - 무엇을 두고 온 걸까요 그 바다에 (0) | 2017.10.07 |
| DAY 17 - 텅 비었는데 (0) | 2017.10.06 |
당신도 저녁놀을 바라보는 걸
좋아하십니까,
오래 전 그가 마흔 몇 번을
의자를 옮겨가며 바라보았던 것처럼
(혹시라도 잊은 건 아니시겠지요)
・
Paris, 2010
| DAY 21 - 내일은 어쩌면 (0) | 2017.10.10 |
|---|---|
| DAY 20 - 흘러가고 밀려오고 쓸려가고 (0) | 2017.10.09 |
| Day 18 - 무엇을 두고 온 걸까요 그 바다에 (0) | 2017.10.07 |
| DAY 17 - 텅 비었는데 (0) | 2017.10.06 |
| DAY 16 - 꼭 누군가를 바라는 것은 아니다 (0) | 2017.10.05 |
무엇을 두고 온 걸까요
그 바다에
멀리 해는 저물고
집으로 발길을 재촉하듯
서두르던 구름의 행렬
혹은 늙은 어부의 등허리 같은
섬들 사이로 잦아들던
물결 사이로
이미 이렇게 잊은 것이 많은데
새삼 또 무엇이 버거워서
.
해남, 2014
| DAY 20 - 흘러가고 밀려오고 쓸려가고 (0) | 2017.10.09 |
|---|---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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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DAY 17 - 텅 비었는데 (0) | 2017.10.06 |
| DAY 16 - 꼭 누군가를 바라는 것은 아니다 (0) | 2017.10.05 |
| DAY 15 - 生은 찬란하지만 (0) | 2017.10.04 |
텅 비었는데,
텅텅 비었는데
살아지는 게 生이라니
별 것 아닌데,
참 별 것도 아닌데
왜 이리 어려운 것입니까
・
해남, 2014
| DAY 19 - 당신도 저녁놀을 바라보는 걸 (0) | 2017.10.08 |
|---|---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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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DAY 15 - 生은 찬란하지만 (0) | 2017.10.04 |
| DAY 14 - 그 안개 속에 당신이 있었는지 (0) | 2017.10.03 |
